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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잠잠한 중국 대응에 안도 상승 출발
    오진우 기자  |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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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7.12  22: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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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2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확전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들면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39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36포인트(0.59%) 상승한 24,845.81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68포인트(0.39%) 오른 2,784.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04포인트(0.53%) 상승한 7,757.65 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중간 무역전쟁의 전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과 유럽 간 갈등 및 국제유가 동향도 주요 변수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전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위험회피 거래가 확산했다.

    하지만 중국이 구체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서 '확전'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어들었다.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 방안에 반발하며 맞대응 방침을 밝히기는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보복 방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미·중 양국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일부 외신은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이 전일 "무역 관련 문제가 있으면 우리는 이에 대해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내놨다.

    해당 외신은 이 발언은 중국 당국이 미국에 대한 맞대응을 방침을 천명하는 와중에 나오긴 했지만, 고위급 대화의 재개를 원하는 미국 측 의지와 부합하는 것이라는 평가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꽤 험악한 무역전투를 벌이고 있다"면서도 "매우 성공적으로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자동차 관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만약 그들(EU 관계자들)이 선의를 갖고 협상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아주 낮은 수준으로 관세가 부과되는 수백만 대의 차량과 관련된 조처를 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미국의 고용 및 물가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주가 반등에 기여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9% 올라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했다.

    미국 경제의 상승세에 흔들림이 없다는 인식이 강화됐다.

    전일 무역전쟁 우려와 리비아 수출 및 생산 재개 소식을 폭락했던 국제유가도 이날은 소폭 반등하면서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는 델타항공 주가가 2분기 순익 및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1.9%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상승이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2.9%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 예상치도 2.9% 상승이었다.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은 2012년 2월의 2.9% 상승 이후 가장 높았다.

    노동부는 또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1만8천 명 줄어든 21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2만5천 명이었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009년 중반에 시작된 경제 팽창기 동안 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강한 미국 경제, 낮은 실업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등으로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개장 이후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중간 대화 기대가 부상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없는 만큼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씽크마켓츠의 네임 아슬람 수석 연구원은 "미 증시 선물과 유럽 시장이 중국과 중국이 조만간 고위급 대화를 재개할 것이란 기대로 올랐다"며 "중국과 미국이 양자 간 조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 문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양국 중 누구도 아직 백기를 들 의향이 없으므로 해결책이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을 본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주가는 반등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65% 올랐다.

    국제유가도 다소간 상승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70.53달러에, 브렌트유는 0.42% 상승한 73.71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5.7%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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