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그간의 달러 자금 잉여가 해소되면서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1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40원 하락한 마이너스(-) 16.6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40원 하락한 -7.5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20원 내린 -3.1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내린 -0.8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누적됐던 에셋스와프 물량이 활발히 나오면서 하락했다.

최근 이어졌던 달러 자금 잉여 상황도 해소된 가운데 오퍼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특히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각각 -5전과 -1전에서 거래되면서 비교적 낮은 레벨에서 거래됐다.

전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소수의견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평가가 분분해지면서 스와프포인트 상단이 막혔고, 생보사들의 롤오버 물량이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 낙폭이 확대됐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에셋스와프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밀리다가 오후에는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일부 낙폭을 줄였다"며 "초단기도 평소보다 더 낮아 달러 잉여가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금통위 소수의견에 대한 건 시장이 크게 프라이싱하지 않고 있다"며 "롤오버 시기를 금통위 뒤로 미뤄놨다가 물량이 누적된 영향이 있을 것이고 지준일에 따른 원화 자금 이슈도 지나가 스와프포인트가 다시 아래를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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