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등 전통자산 투자보다는 해외채권과 대체투자에서 초과수익률을 거둘 계획이다.
16일 행정공제회에 따르면 올해 말 예상 총자산 규모는 11조9천억 원, 목표 수익률은 4.7%다.
행정공제회는 올해 말 대체투자 53.7%, 주식 22.4%, 채권 10.2%, 운영자산 10.9%로 자산배분 목표를 세웠다.
행정공제회는 대체투자에서 투자심의위원회 심사를 강화하고, 지분투자보다는 대출투자에 주로 나설 예정이다.
또 행정공제회는 하반기 유럽지역 SMA(Separately Managed Account) 부동산 펀드에 추가 출자한다. SMA는 투자자 맞춤형으로 위탁 자금을 관리하는 펀드로, 행정공제회는 SMA를 통해 유럽 부동산과 해외사모대출펀드(PDF) 투자에 나선 바 있다.
행정공제회는 주식 등 전통자산만으로는 시장 변동성 확대 하에서 초과이익을 거두기 힘들다고 보고 대체투자자산 발굴에 힘쓰고 있다.
해외 인프라와 물류 등 장기간에 걸쳐서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자산도 하반기 눈여겨보고 있다.
행정공제회는 금리 인상기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해외 구조화 채권, PDF 등에 주목하고 있다. 행정공제의 채권자산은 99%가량이 해외채권이다.
행정공제회는 올해 상반기 채권 포트폴리오 증가 금액만 약 3천억 원가량 되며,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6~7%가량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올해는 시장 상황이 악화해 지난해와 같이 10%가 넘는 운용수익률은 기대하기 힘들다"며 "절대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를 하고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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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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