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지난달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전국 다수 지역에서 하락했다. 넉 달째 부진한 심리에 서울과 대구 등 일부 지역만 기준치 이상을 기록했다.

국토연구원은 16일 지난달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2.7포인트 하락해 96.3을 기록했다. 수도권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3.4포인트 내려 99.1을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1.8포인트 떨어져 92.8을 보였다.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설문을 통계화한 수치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가격 하락과 거래 감소의 응답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월 110.0을 고점으로 넉 달 연속 하락했다. 당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모두 기준치인 100을 넘겼지만, 이제는 모두 이를 밑돌게 됐다.

지난달 기준 전국에서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를 넘긴 지역은 ▲서울(106.3) ▲대구(105.5) ▲광주(114.8) ▲전남(106.4)뿐이다. 울산은 이 지수가 75.0에 머물러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주택시장(매매와 전세)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에 96.6을 나타냈다. 전월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토지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3.7포인트 내려 94.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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