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강보합 출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7포인트(0.14%) 내린 2,299.2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302.95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에 나서며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 2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18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폭락이 겹치며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2%, 0.34%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와 현대차는 0.17%, 0.7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2.3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화학업종은 0.69%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4%) 내린 825.36에 거래됐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들어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급감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투자자 수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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