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국의 성장률이 한두 분기 동안 4%를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고 CNBC가 18일 보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대화에 매우 실망했으며,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연합(EU)이 조만간 중대한 무역 관련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NBC가 주최한 '알파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 성장률과 관련해 "3%를 달성하고 있고, 한두 분기 동안은 4%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모든 면에서 좋은 것"이라며 "문자 그대로 수백만 명의 미국이 더 일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추가 세제 개편이 나오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2.0과 3.0, 4.0도 있을 수 있다"며 추가 버전이 발표될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무역정책과 관련해 "시진핑 주석이 우리가 한 논의를 이행하려는 어떤 의지도 없다고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대화를 매우 불만족스러워했으며,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이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커들로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관세에 반대하는 편이지만, 지금은 무언가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또 소식통이 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정부도 자기들이 잘 못 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그들(중국)도 자기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현시점에서는 무언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들로는 이어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이 다음 주 워싱턴을 방문한다면서 중대한 자유무역 관련 제안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융커 위원장이 매우 중요한 자유무역 관련 제안을 할 것"이라며 "이 점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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