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달러-위안 6.81위안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큰 폭으로 절하 고시함에 따라 역외(홍콩)에서 거래되는 위안화가 가파른 약세를 나타냈다.

20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달러-위안은 전장 뉴욕대비 0.61% 상승한 6.8278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은 한때 6.8363위안까지 올라 작년 6월27일(6.8586위안)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장 거래에서는 6.80위안을 돌파했었다.

역내(본토)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0.53% 높아진 6.8060위안을 나타냈다. 환율은 한때 6.8104위안까지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전장보다 0.89% 절하한 6.7671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절하폭은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고시환율에 따른 위안화 가치는 작년 7월1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대폭 올린 것은 위안화 약세에 대한 인민은행의 인내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급격한 위안화 약세는 급격한 자본유출을 초래할 수 있어 인민은행이 구두개입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들은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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