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3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화 약세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힌 여파가 지속되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51엔(0.46%) 낮은 110.86엔을 기록했다.

최근 오르막을 걷던 달러-엔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강달러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자 111엔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상이 달갑지 않다고 밝혔고 20일에는 중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자국 통화 가치를 조작하고 금리를 내리는데 미국은 금리를 올려 달러화가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쟁력이 사라지는 것으로 통화 긴축이 우리가 해왔던 모든 것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두 번 더 올리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도쿄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같은 시각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08% 하락했다.





<23일 달러-엔 환율 장중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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