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중국이 경기 둔화와 무역전쟁 위험에 대응해 선제적인 재정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날 정례회의에서 "선제적 재정정책은 더 선제적이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관영 CCTV가 전했다.

국무원은 반면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너무 많은 유동성의 위험성을 짚으며 "너무 타이트하지도, 너무 완화적이지도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널은 이는 중국이 아직 통화정책을 너무 완화적으로 운영하지는 않을 것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중국 국무원은 다만 금융기관에 소형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주문했다. 또 중소 기술 기업에 적용되던 세제 감면 프로그램을 모든 기업에 적용키로 했다.

저널은 최근 중국 경제는 피로 기미를 보이며 고정 투자 등 주요 지표도 다소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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