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오피스, 상가 등 상업부동산의 2분기 투자수익률이 낮아진 동시에 공실률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임대료 변동 추세를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가 오피스는 전분기보다 0.16% 하락했다. 기업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공급이 늘어 오피스 임대료가 낮아진 탓이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조선업 등 일부 지역 산업이 침체하면서 중대형·집합 상가 임대가격지수도 각각 0.02%, 0.05% 하락했다.





<유형별 임대료 추이, 출처:한국감정원>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피스 공실률이 13.2%로 전분기보다 0.5%포인트 올랐고 중대형 상가는 0.2%포인트 높아진 10.7%, 소규모 상가는 0.5%포인트 상승한 5.2%로 집계됐다.





<분기별 공실률, 출처:한국감정원>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상가 모두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거나 소폭 높아졌다.

저금리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계속 유입되면서 자산가치 상승세가 유지됐고 임대료, 운영경비도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오피스는 서울역, 부산 연산로터리 등에서 수익률이 2% 넘게 나오고 있고 중대형 상가는 서울 오류동역, 부산 덕천역 등 역세권 상권이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정보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ap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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