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 확대에 7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29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간 무역갈등이 완화되고, 달러-원 환율 상승 속도가 둔화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3포인트(0.26%) 오른 2,294.99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와 함께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62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6억원, 7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3.61%, 0.79%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차는 0.15%, 0.38%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8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1.63%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3포인트(1.15%) 오른 773.98에 장을 마쳤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이 관세에 대한 합의를 하면서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며 "신흥국 상대강도지수(RSI)가 저점을 찍고 반등을 노리고 있고, 달러-원 환율 상승 속도가 둔화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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