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대형 기술주 'FANNG' 종목들이 급락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국내 IT업종은 장 초반 0.48% 빠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74포인트(0.25%) 내린 2,287.77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2% 이상 하락하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1.8% 내리는 등 대형 기술주 부진이 이어졌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기술주 불안이 지속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 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4%, 0.12% 하락했다.

현대차와 포스코도 0.77%, 0.46%씩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2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업종은 0.50%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포인트(0.37%) 내린 766.98에 거래됐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부진이 국내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하반기 들어 경기둔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위험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yjhwang@yna.co.kr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