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합계획 수립 위한 의견수렴 세미나서 제안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경부선 중심의 국토발전으로 소외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을 발전시키자는 제안이 나왔다. 한반도 신경제 지도의 H축을 보완하기 위한 남해안 벨트를 발전축으로 설정하는 안도 제시됐다.

국토교통부는 31일 국토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별 미래발전 비전과 새로운 이슈 발굴' 세미나에 참석한 지역연구기관들이 이러한 내용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에 앞서 지역 발전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자 제로에너지 스마트 도시를 만들고 동해안을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만드는 방안도 나왔다.

국토부는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 국민과 지방자치단체, 전문가의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토종합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싶은 국민은 국토종합계획 누리집을 방문하면 된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세미나 축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계획은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기보다 국민이 바라는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나침반이 돼야 한다"며 "계획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호축 발전 계획 구상, 출처: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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