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월초를 맞아 유동성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 상승했다.

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30원 상승한 마이너스(-) 15.6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30원 상승한 -6.7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15원 오른 -2.6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오른 -0.6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월말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밀렸으나 이날 재차 반등했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이 각각 -1전과 '파(0.00원)'에서 마감하면서 양호한 유동성 상태를 보이면서 단기물이 지지됐다.

전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으나 소수의견 출현에 따라 금리 인상 경계가 강해졌다. 또 지난달 말 있었던 이주열 총재의 조건부 금리 인상 발언 등 여파도 스와프 시장에서 여전히 이어졌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월말이 지나고 막상 데일리 구간이 크게 하락하지 않아 매수세가 있었다"며 "양방향 수급은 조용했으나 장기물 구간에선 밀리면 사자는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금통위 의사록에 이후 시장 콘센서스는 올해 금리 인상이 8월보다 10월 쪽으로 옮겨갔고 소비자물가 등 지표가 완화적이었으나, 이 총재 발언 여파가 더 있을 것"이라며 "6개월 이상 구간에선 금리 인상 경계에 숏으로 움직이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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