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3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1포인트(0.19%) 오른 2,274.41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애플이 미국 기업 역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선 데 힘입어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20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3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5%, 0.84%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36%, 5.82%씩 올랐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차는 각각 1.40%, 0.4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08%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업종은 0.71%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0포인트(0.68%) 오른 786.68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지수가 1.5% 넘게 급락하면서 장 초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미·중간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으로,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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