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일본계 노무라금융투자가 국내 이동통신사인 KT의 비중을 축소하라고 6일 권고했다. 특히, 목표 주가가 현재의 주가보다 낮아 사실상 매도 의견을 제시한 셈이다.

안젤라 홍 노무라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KT 이익의 가시성이 낮다고 평가하는데, 비즈니스 동력이 약해 비용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KT 모기업과 계열사들의 운영비가 작년 하반기 이후 계속 상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KT와 자회사들의 비용조정 효과는 최근 다소 시들해졌다"며 "리더십 불확실성과 사회적ㆍ정치적 복지 향상 압력이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KT는 유선 사업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서 마케팅 비용을 점점 늘리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이 내년까지도 KT 수익성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며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한다"고 마무리했다.

노무라금융투자의 KT 목표주가는 2만4천원이다. 이날 10시 25분 현재 KT의 목표 주가는 2만9천4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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