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글로벌 헤지펀드 재간접투자 운용사 선정 작업을 이달 시작할 계획이다.
투자 지역은 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이며, 롱숏과 인수합병 등 기업의 가치 변화를 투자 기회로 활용하는 '이벤트 드리븐', 거시경제 방향성에 투자하는 매크로 등 다양한 헤지펀드 전략을 사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 포트폴리오 비중과 지역, 전략 등을 조정해 초과수익을 달성한다.
공무원연금은 올해 6월 특별자산투자팀을 신설해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자산 외 다양한 대체자산 투자를 검토해왔다. 이번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는 특별자산투자팀의 첫 성과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무원연금은 이번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로 금리 상승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절대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전쟁 등 변수로 주식과 채권 자산 투자 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하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올해 절대 수익형 채권펀드와 인컴(Income)추구형 채권펀드 투자에도 나서면서 악조건 속에서도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자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
연기금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커져도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로 하방 리스크를 낮출 수 있어 연기금들이 헤지펀드 투자에 관심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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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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