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 우위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3포인트(0.10%) 오른 2,288.83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을 관망하는 가운데, 중국 증시 부진과 달러 강세 등 다양한 재료가 상존하고 있다.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추세적 반등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갈등에도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8억원, 1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4%, 1.26%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포스코는 1.28%, 1.21%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1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통신업종은 1.66%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포인트(0.27%) 오른 783.50에 거래됐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예상보다는 양호한 모습이지만 실적이 주가 상승의 동인으로 작용하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진행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한동안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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