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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유가> 미·중 무역전쟁 부담 지속 0.2% 하락
    오진우 기자  |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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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8.10  04: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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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뉴욕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3달러(0.2%) 하락한 66.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 여파 등을 주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충돌이 격화하는 데 대한 부담이 유가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전일 미국산 제품 160억 달러어치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방안을 발표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 16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오는 23일부터 부과키로 한 데 따른 맞대응이다.

    중국은 특히 액화석유가스(LPG)와 디젤 등 미국산 에너지를 대거 관세 대상 품목에 포함하며 원유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중국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2천억 달러에 대한 25% 관세를 강행할 경우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해 놓은 상태다.

    중국의 원유 수입은 지난 5~6월 두 달 연속 하락한 데서 7월에는 소폭 증가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연중 세 번째로 적은 수준에 머물면서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이에따라 WTI는 전일 3.2% 급락하는 등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

    이라크가 이날 아시아에 공급하는 원유의 수출 가격을 하향 조정하는 등 유가 하락을 부추길 수 있는 소식들이 이어졌다.

    다만 급격한 하락세는 진정됐다.

    유가가 전일 급락한 데다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가 시작된 데 따른 이란의 원유 수출 차질 우려도 상존한 점이 낙폭을 제한했다.

    본격적으로 발표된 미국의 이란 제재는 아직 원유 수출을 직접 제한하지는 않지만, 이란과의 전반적인 무역을 차단하면서 원유 수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기업에 대한 제재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미쓰비시의 토니 누난 원유 매니저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원유 공급을 줄일 것이란 우려로 시장이 지지력을 보인다"며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해서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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