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터키발(發)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1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30포인트(0.24%) 오른 2,253.75에 거래되고 있다.

터키 경제위기가 유로존 은행이나 신흥국 불안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상존하지만,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 시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터키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 6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0.11% 하락했지만,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0.80%, 1.34%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포스코도 0.56%, 0.6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6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1.42%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6포인트(0.71%) 오른 761.01에 거래됐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이 약한 터키 수준까지 떨어진 우리 증시의 벨류에이션 수준을 고려하면 바닥권 부근이라는 판단이 가능하다"며 "현시점에서 패닉에 동조하는 것은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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