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리라화와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불안에 상승 출발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2.00원 오른 1,135.90원에 거래됐다.

위안화 동향을 반영하며 상승출발 했다.

1,130원대 후반에서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집중되며 상단을 누르고 있다.

터키 리라화 폭락에 따른 신흥국 통화불안에 안전자산선호(리스크오프)가 여전하지만 네고물량의 규모에 따라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위안화를 반영해서 높게 시작했는데 계속 오르지는 않는다"며 "달러 강세 분위기는 계속되는데 네고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나오느냐가 변수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시장, 위안화, 유로화 등을 참고하고 있다"며 "터키와 미국의 갈등 해소 전까지는 (달러-원) 위쪽을 열어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엔 오른 110.66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14달러 내린 1.139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6.3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89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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