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달러자금 잉여에 대부분 구간에서 하단이 지지됐다.

1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16.3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7.3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3.10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6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터키발 신흥국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역내 달러 자금 잉여 등으로 하방 경직성을 나타냈다.

일부 에셋스와프 물량도 있었으나, 그간 재정 거래 수요로 달러 공급이 꾸준했고 밀리면 사자는 심리도 여전했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각각 -1전과 -4전에서 마감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단기물은 달러 잉여 영향이 있었고 장기 구간에선 에셋스와프 물량이 있었다"며 "전반적으로는 무거운 분위기나 이 정도면 많이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역내 달러 유동성이 충분해 보인다"며 "단기물 경우 달러가 있으니 막무가내로 '바이 앤 셀(buy and sell)'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1년 구간에서 역외 비드가 꾸준하다"며 "호가대가 얇은 와중에 휴가 여파로 보이고 가격이 크게 움직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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