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했다.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국채선물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17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9분 전 거래일 대비 6틱 상승한 108.4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170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3천250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4틱 상승한 122.3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95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425계약을 팔았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재개됐지만, 국내 경제지표 둔화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 이슈가 있었지만, 신흥국 국가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대기매수가 여전히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부총리가 경기 부진 우려를 언급한 데다 고용지표 부진까지 나오면서 매수가 힘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중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특히 장기물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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