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간 무역갈등 완화 조짐에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6포인트(0.01%) 오른 2,270.32에 거래되고 있다.

EU 협상단은 전일 워싱턴을 찾아 지난 7월 양국이 합의한 관세 인하 방안에 대한 후속 협상을 진행 중이다.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리는 미·중 차관급 무역회담에 대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유지되며 투자심리가 일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주요국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지속하며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4억원, 3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5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은 각각 0.56%, 1.30% 올랐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26%, 0.80%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0.6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통신업종은 0.78%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포인트(0.35%) 오른 789.88에 거래됐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P500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터치하는 등 미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무역분쟁 완화 조짐에 국내 증시도 추가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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