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결과를 주목하는 가운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27포인트(0.41%) 오른 2,282.60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28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0일 이후 8거래일만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미·중 양국이 160억달러 규모 제품에 25% 관세를 주고 받은 영향에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관세 부과 이슈를 선반영 재료로 인식하며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74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8억원, 1천94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2%, 1.63%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포스코는 0.55%, 2.16%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3.31%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철강·금속업종은 1.63%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3(0.68%) 오른 791.28에 장을 마감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4조8천억원대까지 떨어졌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5조원대를 회복했다"며 "증시가 바닥권을 통과하며 반등 모멘텀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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