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이날로 마무리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80포인트(0.25%) 내린 2,276.80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양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중에도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발효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그간 오름세를 보인 지수에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하락 폭을 키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억원, 1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7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5%, 0.99%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36%, 0.55%씩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0.3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업종은 0.66%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포인트(0.35%) 내린 788.55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감이 조금씩 경계감으로 돌아서는 형국"이라며 "최근 하락하던 달러-원 환율이 전일 2원 이상 오르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소폭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