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의 부채비율이 6개월간 1.53%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7일 '12월 결산법인 2018년도 부채비율' 자료에서 올해 2분기말 코스피 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은 107.14%로 지난해 말(108.67%) 대비 1.53%포인트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부채비율은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대표 지수로,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누고 100을 곱해 구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6월말까지 상장기업 자본총계 증가율은 부채총계 증가율보다 1.57%포인트 높아 전반적으로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

부채총계는 1천151조6천75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84% 증가에 그쳤지만 자본총계는 1천74조9천217억원으로 4.31% 늘었다.

구간별 부채비율을 보면 100% 이하인 법인은 330개사(56.2%), 200%를 초과하는 법인은 92개사(15.7%)였다.

200%를 초과하는 회사는 지난해말보다 9곳이 늘었고, 100% 이하 회사는 4곳이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결산 상장법인 750개사 중 587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올해 분할·합병된 42개사와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6개사, 금융업종 등 102개 기업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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