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투자은행 레이먼드제임스는 미국 증시가 20% 추락해도 강세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레이먼드제임스의 제프리 소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28일(미국시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사상 최장 강세장의 기세가 대단하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통상적으로 증시가 20% 주저앉으면 약세장 전환으로 간주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소트 전략가는 주가가 20% 떨어져도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한 것일 뿐이라며 장기간 하락하는 추세적 약세장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증시가 2027년까지 오르막을 이어갈 수도 있다면서 경기 침체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트 전략가는 2008년 금융 위기에 따른 불황이 매우 심각했다면서 회복세가 아직도 미진하고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월가에서 40년 넘게 일해온 소트 전략가는 증시 강세론자로 최근 주가 동향을 정확하게 예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자 2월에 급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고 실제로 2월 초 주가가 폭락했다.

당시 소트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우려되지만 강세장은 살아있다고 평가했고 이후 미국 증시는 그의 예상대로 꾸준히 회복하다가 최근 고점을 새로 썼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