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오는 31일 열리는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29일 채권시장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82.0%의 응답자가 8월 금통위 때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국내 기준금리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고용지표 부진과 대외 무역분쟁 이슈 지속 등으로 동결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지난달 설문보다는 동결 응답자가 소폭 줄어들었다. 7월 금투협 설문에서 동결을 전망한 전문가는 89.0%였다.

금투협은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BMSI)는 전월 대비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금리전망 BMSI는 94.0으로 전월 대비 12.0포인트 상승했다. 터키 환율 이슈로 신흥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돼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진단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86.0으로 전월보다 14.0포인트 상승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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