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성현 기자 = 산업은행이 29일 대전광역시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KOTRA, 한화투자증권과 공동으로 500억원 규모의 '신산업 외국인투자유치촉진펀드 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펀드는 지난 4월 산업은행과 KOTRA가 혁신벤처 중소기업의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다.

산업은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각각 100억원을 공동출자하고, 민간에서 펀드 운용을 맡을 한화투자증권을 포함한 한화그룹 계열사가 30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신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혁신벤처 중소기업이다.

정책펀드의 선제적 투자를 통해 해외 VC 등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벤처투자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 참여기업을 투자대상에 포함해 플랫폼 활성화 및 투자대상 발굴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KOTRA는 광범위한 해외투자자 네트워크와 IKMP(Invest Korea Market Place)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펀드 투자기업에 대한 해외진출 및 해외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그룹도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투자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도 해외진출 경험과 재원 부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혁신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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