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순항하는 가운데 그간 빗나간 하락 전망이 수도 없이 나온 것으로 확인된다고 마켓워치가 2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브로즈워드 캐피털의 존 부어만 기술적 분석가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증시 약세론자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대결을 추적해왔다며 약세론자의 일방적인 패배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매체는 상승 곡선을 그리는 S&P 지수와 증시 급락 전망이 나열된 차트를 '부끄러운 차트'로 지칭해야 한다면서 실패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해 론 폴 전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은 증시가 반 토막 날 것으로 예측한 바 있고 폴 패럴은 2015년 마켓워치 기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경우 주가가 100% 확률로 50% 추락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하지만 미국 증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오르막을 걷고 있다.

RBS는 2016년 1월에 주식을 모두 내던지라고 말했고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도 같은 해 7월 주식을 모두 처분하라고 조언했다.

S&P 지수는 2016년 이후 무려 44% 치솟아 신채권왕이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다.

매체는 이들의 공통점은 전망이 완전히 틀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부어만 매니저는 약세 전망을 밝힌 인물들이 유머 감각이 있길 바란다면서 대중에 많이 노출된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이미 상당히 두꺼운 낯짝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비 없는 분야에 몸담은 인물들로 비난의 화살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라며 아직 많은 이들이 강세장에도 본인의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매체는 약세론자들의 전망이 들어맞는 순간은 분명히 올 것이라면서 현재는 때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현재 S&P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고점 도달까지 2% 남은 상태다.





<빗나간 증시 예측과 S&P 지수 추이>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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