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에셋스와프 물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역내외 비드에 상승했다.

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7.40원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3.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04원 오른 -1.35원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오른 -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전반적인 역내외 매수세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셋스와프 물량이 줄면서 오퍼로 쏠리는 수급 양상도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상하원 발언 이후 미국 금리 인상 경계가 완화되면서 스와프포인트는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인다.

달러 단기 자금 유동성도 비교적 양호해 단기 구간을 지지했다. 탐넥(T/N·tomorrow and next)과 오버나이트 등 초단기물은 파(0.00원) 수준까지 올랐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오후 들어 가격이 '테이큰(매수)'되기 시작하면서 역내외 비드가 있었다"며 "에셋스와프 물량이 예전보다 줄어 수급상으로 한쪽으로 쏠리던 것이 균형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안정적으로 흘러가면서 은행권들이 전반적으로 달러 자금에 여유가 생겼다"며 "강한 상승세는 아니지만,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약해지면서 스와프 시장에서 매수 심리가 비교적 강해진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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