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3포인트(0.06%) 내린 2,305.7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중순 25%의 대중 관세 부과, 10월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등 미국발 불확실성이 여전해 2,300선에서 박스권이 형성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41억원, 9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4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0.42%, 0.13%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9%, 0.64%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0.8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업종은 1.15%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포인트(0.22%) 오른 818.63에 거래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분쟁이 심화될 수 있는 가능성, 잔존하는 신흥국 리스크 등으로 추세적 반등을 예상하기엔 이른 상황"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환산 코스피 2,300선에서 박스권 종목 장세의 추가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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