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은 기준금리 인상이겠지만, 금리 인상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우 총재는 이날 중앙은행 이사진과의 만찬에서 "호주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은 완전고용으로의 진전이 더 진행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의 중간으로 되돌아오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진전이 이루어지면 이후의 금리 정책 방향은 인하가 아니라 인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하지만 어떠한 움직임도 아직 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우 총재는 웨스트팩 은행 등의 모기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는다는 견해도 밝혔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모기지금리 인상이 호주 경제를 둔화시킬 것으로 우려했었다.

그는 "은행이 할인 혜택을 늘리면서 평균 모기지 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보다 낮아졌다는 점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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