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신흥국 이슈가 재점화하며 전일 대비 상승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1.00원 오른 1,122.50원에 거래됐다.

오전에 잦아드는 듯했던 신흥국 이슈가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이날 외신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20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루피아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흥국에 속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침체 수준을 보여 랜드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후 들어 시장참가자들이 리라화, 랜드화 등 신흥국 이슈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시장을 고려할 때 1,125원 이상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중국에 대한 2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부과 이슈도 있어 상단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2엔 내린 111.3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오른 1.163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7.4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76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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