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안전자산선호(리스크오프) 분위기에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0.10원 오른 1,124.10원에 거래됐다.

잦아드는 듯했던 신흥국 이슈가 다시 부상한 가운데 러시아의 정치 불안도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영국 검찰이 현지 시간으로 6일 이중스파이 독살시도 사건의 용의자로 러시아군 장교 2명을 기소한 것과 관련해 루블화는 장중 한때 69.64루블까지 뛰었다.

사건의 파문이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리스크오프 분위기다"며 "달러-원도 신흥국 영향을 받아 외인들 역시 역외에서 롱플레이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에 밀리더라도 오후에 오르니 V자를 보는 딜러가 많다"며 "수급뷰가 결합하면 아침에 더 세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29엔 내린 110.4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내린 1.161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7.5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4.3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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