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UBS는 미국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설 조짐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UBS의 아트 캐신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 담당 이사는 10일(미국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증시 후퇴를 시사하는 지표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골드만삭스의 약세장 지표가 수십여 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강세론자인 레이먼드 제임스의 제프리 소트 수석 투자 전략가도 증시가 주춤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증시가 저항을 받고 있어 후퇴할 것이란 게 캐신 이사의 견해다.

한편 그는 월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공세를 심각한 위협으로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협상 전략의 일환이란 인식이 강하다고 캐신 이사는 판단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를 특유의 '거래의 기술(art of the deal)'로 여기는 분위기라며 여전히 협상하려는 입장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캐신 이사는 이날 장 초반 주가가 상승하는 것에 대해 안도 랠리가 펼쳐지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산 제품 2천670억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반드시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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