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지난달 소매판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증가세를 보였다.

14일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4% 증가였다. 전년 대비로는 6.6% 상승했다.

미 소매판매는 여섯 달 연속 증가했지만, 7월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 7월 소매판매는 0.5% 증가가 0.7% 증가로 수정됐다.

8월 소매판매가 둔화한 것은 자동차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다. 자동차 판매는 전월 대비 0.8% 줄었다.

자동차를 제외한 8월 소매판매는 0.3%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0.6% 증가에서 0.9%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늘었다.

8월 식품 및 음료 판매는 전월과 동일했다. 전년 대비로는 4.3% 올랐다.

8월 주유소 판매는 1.7% 증가했다. 전년 대비 20.3% 올랐다.

8월 백화점 판매는 1.0% 감소했다. 전년 대비 0.7% 줄었다.

8월 전자상거래 판매는 0.7%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10.4% 증가했다.

8월 가구와 의류 등의 판매는 감소했다. 책과 스포츠용품 판매는 소폭 늘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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