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의 평균 조회 건수가 발간 직후 한 달 동안의 조회수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발간 직후 한 달간 기술분석보고서 한 편당 평균 조회 건수는 419건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13일 기준 보고서 한 편당 평균 조회 건수는 240건으로 줄었다.

전체 조회 건수는 총 4만174건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보고서의 경우 발간 초기에 시장의 관심이 높고, 보고서 발간 건수 증가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분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기준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가 커버한 기업은 총 199사다.

발간기업 199사의 평균 시가총액은 약 907억원이며 시가총액 400위 미만이 177사로 88.9%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 발간 후 10거래일간 대상 기업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5%, 1.4%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동기간 코스닥시장 전체 거래량은 5.1%, 거래대금은 2.8% 하락했다"며 "기술분석보고서가 그동안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기술분석보고서의 발간 목적은 대상기업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거나,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므로 보고서 발간 자체만으로 주가 변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한국IR협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12월중 보고서 발간기업을 대상으로 합동IR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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