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고경영책임자(CEO)들의 사고방식전환을 주문했다.

구자열 회장은 18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그룹의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인 'LS T-페어(fair) 2018'에 참석해 "CTO(최고기술책임자)들뿐만이 아니라 CEO가 직접 나서 스마트한 사고로 전환해야 생존한다"며 "그러한 변화를 직원들과 조직에 빠르게 전파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LS가 생존의 40% 안에 속할지 아닐지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발굴하고 새롭게 창출하는 R&D 연구원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워싱턴대의 올린 경영대학원에서 발표한 '2025년까지 포춘 500대 기업 중 40%가 디지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에 둔 발언이다.

구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전략수립 비중보다는 운영의 민첩성과 서비스 차별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LS도 단순한 제품판매가 아닌 서비스를 접목해 운영단계에서 IT와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가장 효율성과 만족도가 높은 운영방식을 찾아내 거꾸로 이를 민첩하게 실현할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구자열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각 계열사 CEO, CTO 등 연구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LS전선은 생산 제품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실시간 위치, 재고, 도난 여부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은 LS산전은 소비자들이 실시간 태양광, 제품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LS엠트론은 자율 주행 트랙터와 농업용 드론 등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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