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2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부과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2.80원 오른 1,129.40원에 거래됐다.

미국은 현지시간으로 17일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이달 24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에 대해 보복관세를 매길 경우 2천67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중 무역분쟁이 현실화되면서 강하게 시작했다"며 "1,130원에서 공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네고물량과 1,130원 선 지지 여부에 따라 좀 더 빠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시장 대비 0.101엔 내린 111.732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84달러 내린 1.1673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0.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8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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