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임직원 중 전주에 미정착한 인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주에 미정착한 임직원이 지난해보다 29명 증가한 145명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역들의 주거지원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직원 숙소 외 본인이 직접 주거지를 마련할 경우 1인당 최대 4천500만 원까지 무이자 대출 지원을 했고,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해 기본급과 성과급을 각각 10% 인상했다.

또 올해 3월부터 2년간 매월 20만 원씩 이주지원비와 이사 비용 150만 원 이내에서 실비, 이주정착금도 100만 원가량 지원했다.

하지만 기금본부는 전주이전 직전인 2016년부터 현재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해서 인력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윤 의원에 따르면 2016년 33명, 지난해 34명이던 결원이 2018년에도 36명 발생했다.

윤 의원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주지역으로의 이전에 따라 자녀교육 문제 등 여러 요인으로 이직을 고려하는 기금운용역이 여전히 많다"며 "지난해부터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데 조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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