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SK하이닉스의 청주 M15 공장 가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르면 내달 준공식을 하고 반도체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건물은 다 갖춘 상태로 클린룸 청소와 장비 입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4일 청주시로부터 신축 건축물에 대한 사용승인도 받았다.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해당 건물이 건축 기준법을 통과, 용도대로 사용해도 좋다는 뜻으로 법적으로는 준공됐다는 얘기다. 사용승인 시점 이후로는 반도체 생산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이후 바로 가동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 준공은 마친 상태로 형식적인 준공식만 남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그간 SK하이닉스 청주 M15 공장 준공이 9월 중순에 이뤄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방북 등의 일정이 겹쳐 다소 미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 공장은 지난 2015년 SK하이닉스가 투자를 발표해 지어졌으며 약 15조원이 투입됐다. 주로 72단 3D 낸드(NAND)와 96단 4D 낸드를 생산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아직 준공식과 관련돼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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