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27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잉여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방출 1조9천억 원, 통안채 만기 5천800억 원, 통안계정만기 4조 원, 한국은행 환매조건부 증권(RP)매각 만기 6조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만기 3조7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어났다. 통안채발행 1조6천억 원, 통안계정 2조 원, 한은 RP 매각 3조5천억 원, 공자기금환수 1조 원, 기타 세입 7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4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어든다.

전 거래일인 21일은 재정방출 1조9천억 원, 자금조정예금만기 3조4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했다. 통안채발행 1조7천억 원, 공자기금환수 1조 원, 기타 세입 4천억 원, 화폐발행 3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7천억 원, 기타 2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한은 RP 매각 및 통안계정 감액이 예상되면서 당일 지준이 매우 증가할 예정이다"면서도 "시중은행의 차입수요는 회복하지 못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레포는 연휴가 지나면서 매수심리가 소폭 회복되겠지만, 전반적인 자금 부족세로 수급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3천251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25조649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593%, 전체 거래량은 11조807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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