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에서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의약품 공장은 완공 후 생산설비의 적절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작업을 마친 뒤 2년간 시제품을 생산해야 본격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데 그 첫 단계를 마친 셈이다.

3공장의 자체검증에 걸린 기간은 10개월로 기존 2공장보다 2개월 빨라졌다.

3공장은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이 정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맞도록 검증됐다.

이번에 자체검증을 마쳤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년 정도 생산을 진행하고 향후 '글로벌 제조승인 획득'을 할 계획이다.

3공장은 기존 2공장 대비 생산 규모는 약 20%, 설비는 60% 이상 크다.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18만 리터 규모로 연면적은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약 두 배인 118,618㎡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3공장의 생산 돌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의약품위탁생산(CMO)기업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CMO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9월 기준 총 24개사와 33개 제품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계약을 체결했으며, 2015년 11월 처음 글로벌 제조승인을 획득한 이래로 약 2개월마다 1건씩 승인을 획득하며 총 19건의 제조승인을 획득했다.

kl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