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중국증시가 국경절 연휴를 마친 후 첫 거래에서 하락했다.

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83.31포인트(2.95%) 하락한 2,738.04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3.13% 밀리며 가파른 하락 흐름을 보였다.

선전종합지수도 전장대비 41.10포인트(2.85%) 내린 1,400.44에 오전 마감했다.

지난주 글로벌 주요국 증시의 하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한 중국 증시는 장중 내내 내리막을 걸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잇단 관세보복으로 초래된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은 외교와 군사 분야로 번지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주 허드슨연구소 연설에서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닌 다른 대통령을 원한다면서 중간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으며 중국이 애플과 아마존 등 미국 기술기업의 서버에 '스파이 칩'을 심어 정보를 탈취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RRR)을 1%포인트 인하하면서 올해 네 번째 지준율 인하에 나섰으나 투자 심리는 회복되지 않았다.

공상은행이 3.81% 밀렸고 귀주모태주와 평안보험은 각각 4.96%와 5.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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