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터키 법원이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을 석방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터키 법원은 브런슨의 테러 지원 협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면서 약 3년 1개월의 징역형을 판결했다.

법원은 하지만 브런슨 목사가 2016년 10월부터 복역한 만큼 그를 즉시 석방한다고 밝혔다.

브런슨 목사는 가택연금 등의 형태로 터키에 억류됐다.

WSJ은 브런슨 목사의 석방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바라는 터키의 의중이 담긴 결정이라고 풀이했다.

터키는 미국의 경제제재 등으로 극심한 시장불안을 겪었다.

한편 브런슨 목사 석방 소식에도 터키 리라 환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 석방 가능성이 앞서 보도되면서 터키 리라는 전일 달러 대비 2.3%가량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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