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한국거래소는 '한-대만 IT프리미어지수'에 기반을 둔 'Korea Taiwan IT Premier Index ETN'이 15일 유로넥스트에 상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대만 IT프리미어지수는 한국거래소와 대만거래소의 자회사인 TIP(Taiwan Index Plus)가 지난해 9월 공동 개발한 지수로, 우량 IT기업 33개사(한국11, 대만22)를 구성 종목으로 하고 있다.

파리에 소재한 유로넥스트는 암스테르담과 파리, 브뤼셀, 런던, 리스본을 통합하는 유럽 최대 시장이다.

아시아 거래소 간 공동개발한 지수를 상품화해 유럽지역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국거래소와 대만거래소는 지난달 6월 해당 지수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동시 상장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아시아 IT 기업에 간접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한국과 대만의 IT기업 및 관련 산업을 유럽지역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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