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발표에서 지난달 30일로 끝난 2018 회계연도의 재정적자가 7천79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정적자는 2017년보다 17%(1천130억 달러) 늘었다. 이는 6년래 가장 큰 적자 확대 규모다. 2017년 재정적자는 6천660억 달러를 기록했던 바 있다.
다만 재정적자 규모는 지난 7월 전망됐던 것보다는 700억 달러가량 적게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은 3.9%를 기록해 지난해 3.5%보다 높아졌다. GDP 대비 적자 비율은 3년 연속 상승했다.
경기 호조와 고용 확대 등에도 세제 개편으로 법인세 세입이 22% 감소하면서 지난해 세입은 140억 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정부 지출은 1천270억 달러 증가했다. 국방비와 메디케어 비용 등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은 "경제가 성장하면서 정부 세입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는 장기 재정 안정을 위한 중요한 전진"이라고 말했다.
jwoh@yna.co.kr
(끝)
오진우 기자
jwo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