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문화센터 매출이 상승하며 다양한 종류의 학습에 대한 선호도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16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변한 직장인의 퇴근 후 생활패턴을 분석한 결과 문화센터 업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전인 지난 6월까지는 운동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와 올해 20~50대가 퇴근 후 사용한 카드소비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를 이용했다.

소셜 데이터 분석 결과 역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전에는 학원(92%), 도서관(5%), 문화/주민센터(3%) 순으로 많이 언급되었으나, 이후에는 학원(60%), 문화/주민센터(21%), 헬스장(15%), 도서관(4%) 순으로 언급됐다.

연령대별 자기계발 업종에서의 매출액 증감을 비교한 결과 젊은 연령대일수록 자기계발 업종에서의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근'에 대한 언급량은 줄어드는 반면, '워라밸(Work-Life balance·일

과 삶의 균형)'에 대한 언급량은 증가했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은 "향후 카드소비 및 소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진행을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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